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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세줄 연애 일지

by Ted Yoon 2021. 4. 19.

어느덧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100일이 지났다.

나에게 100일은 참으로 꽉꽉 채워진 나날들이었다.

살면서 누군가와 이렇게까지 진득하게 일상을 보내본 적은 없기에..

둘다 각자의 생활이 있는 직장인이지만, 감사하게도 서로 지리적 위치나 시간 등 일상적 환경이 어느정도 접점이 있어 100일간 참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그렇다보니 100일 간 나는 참 많은 새로운 경험과 감정을 경험했고 행복했고 고민했고 그만큼 그것을 맞이하는 내 안의 서투룸과 부족한 부분 또한 참 많이 드러나기도했다. 그러한 부분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세줄일기 형식의 작은 기록들로 남겨두고 싶다. (길게 쓰기 귀찮아서 세줄로 쓰는거 아님. 암튼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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